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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단련, 승리

삼국지 12pk 육도삼략

점상선생 2016. 11. 15. 22:50

오랫만에 재미있게 즐긴 삼국지 12pk에 옛 문구를 흉내내어 공략을 써보았다.


나이가 들면서 세밀함과 열정은 줄어들었지만, 어릴때보다 훨씬 다양한 관점에서 깊이있게 무엇인가를 이해할수 있게 되었다.

덕분에 육도삼략이라는 고전명저를 접하게 된것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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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2pk 육도삼략


문도 (총략)


삼국지라는 게임은 작게는 자세력의 생존과 최종적으로는 천하통일이 목표로 주어진 게임이다.

세력의 생존을 담보하며 천하통일을 이루는데 가장 큰 위협은 강대한 세력에 조기에 멸망당하거나, 적대 세력중 하나가 견제가 불가능한 수준으로 성장하게 되는 두가지가 있다.


생존을 담보하기 위하여는 최소한의 군비를 구축함과 함께 세력 균형을 유지하여야 하며, 강대세력에 압도당하기 이전에 확장적 전략을 취하여야 한다.


가장 좋은 확장은 약소 세력을 병합하여 도시와 인재를 함께 늘리는 것이고, 인재를 등용하거나 빈 도시를 점거하는 것이 중책이며, 전쟁을 통하여 군비를 소모하며 도시만을 취하는 것이 하책이다. 다만 세력 균형을 위하여 강대국의 도시를 점거해 나가는 것은 실전적인 방책이라 할수 있다.


자국이 강대 세력일때는 적대 세력들을 분열시켜 약한 적부터 병합하고, 자국이 약소 세력일때는 합종하여 천하의 대세가 결정되지 못하게 한다.

세력의 균형이 만만치 않을때는 내정을 견고히 하며 천하의 변고를 기다리는 무책이 상책이 되기도 한다.


적대 세력들 간에는 단일한 동맹만이 가능하다. 전세력 외교 현황을 확인하여 동맹이 끝나는 달에 먼저 외교를 제안하면 적대 세력간의 동맹 연장 기회를 차단할 수 있다.



무도 (병력)


병력의 강약은 병사의 수, 무장 상태, 기법의 개발에 따라 정하여 지며, 지휘관의 능력에 따라 그 운용 성과는 크게 달라진다.


하나의 병영에서는 매달 일천의 병사를 모병할 수 있고, 하나의 제조소에서는 매 두달 삼천의 병기를 생산할수 있다. 중장은 기존병사에 삼할을 강화시켜주고, 특수병과는 오할가량 강화시켜 준다. 이를 환산하면 하나의 제조소에서의 생산은 오백의 모병과 같은 효과이다.

병력의 증강에는 모병이 더 효과적이지만, 군량 운용의 측면에서는 병기 제조가 유리하다.


기법은 매 연구 당 오푼의 증대 효과가 있으며, 모든 군세에 적용되기 때문에 병력 총량이 많아질수록 효율이 증대한다. 일개월 개발을 기준으로 사만 이상의 군세에는 기법 개발이 모병 효율을 압도하나, 단일 병과에만 해당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지휘관의 능력은 개인 능력치와 전법에 따라 결정된다.

통솔력은 부대의 통상 공방에, 무력은 특수 공격에 영향을 끼친다. 특수 공격은 상극인 병과를 상대로 발동하나 호걸 특기가 있는 지휘관은 병종 무관하게 발동시킬수가 있다.


전법은 크게 타격 계열과 강화 계열로 나눌수 있다.

약한 지휘관을 상대로는 타격 계열이 효과가 좋지만, 상대 지휘관들이 강력할수록 강화 계열의 효율이 증대한다.



용도 (내정)


거점 도시가 적을때는 병력에 집중하여 단순 군세를 확충한다.

거점 도시를 늘려감에 따라 제조소, 기법소, 계략부를 확충하여 총군세를 증강시킨다.


대도시에서는 모병, 제조와 기법 개발을, 생산 도시에 따라 시장이나 농원을 활성화하여 내정 효율을 극대화 한다.


대도시에 도로 개발을 하면 주변 이단 범위까지 한달 수송이 가능하다. 또한 이단 범위의 도시에 도로를 개발하면 삼단범위까지 한달 수송이 가능하다. 따라서 대도시와 일부 거점 도시를 제외하면 도로 개발의 필요는 적다.


포로를 잡은 도시에는 감시능력이 있는 무장을 순찰국에 배정하여 탈주를 예방하며, 지력이 팔십이 넘는 문관들을 제조소에 배치한다. 백성들의 진정이 올라왔을때 지력 팔십의 문관을 확보하거나 무장의 통솔 무력이 구십 백에 도달하도록 활용한다.


구인소는 방제능력이 있기 때문에 모든 도시에 건설해주고, 인원 배치는 유동적으로 한다.


이민족과의 외교를 통하여 금과 군량을 유리하게 거래할 수 있다. 변설이 있는 문관을 파견하자.


계략부는 세력의 접점에 이개소씩 지어준다. 이개소식 지어 최대로 증축한다면 총 오개의 도시에 십개소를 건설하면 최대가 된다. 변방의 통상 도시에 다수 건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단의 영토 확장이 마무리 되면 구현지책, 명공지책을 통하여 내실을 기하며, 금과 군량의 상황에 따라 생산 시설의 개수와 배치 인원을 조절한다.



호도 (병과)


창병은 기병에 강하고 기병은 궁병에 강하며 궁병은 창병에 상극하다.


대부분의 전투는 야전으로 이루어 지게 되어 공성기의 효용은 제한적이다. 따라서 공격시에는 기병과 궁병을 조합하고, 방어시에는 창병과 궁병을 혼용한다.


경과병에 비하여 중장병은 삼할, 호표기는 육할, 연노는 오할, 대순은 사할 강하다. 전차는 범위 공격이 가능하지만 실제 활용도는 중기보다 제한적이다.


특수병과가 중장보다 생산량이 많지만 사용가능한 병과가 제한되어 있다.


병과 기법 개발을 위하여는 해당 병과의 무력 높은 무장 이인이 필요하다. 무력과 병과를 참조하여 기법을 개발하는 도시로 소환하여 개발한다.



표도 (전쟁)


전선을 최소한으로 유지할수 있도록 동맹과 확장 방향을 신중하게 결정한다.

나의 세력은 뭉치고 적대 세력의 영토를 분단시킬수 있다면 가장 좋다.


절도지책을 고려하여 원병보다는 주요 거점에 중점적으로 수비병력을 배치한다. 적대 세력도 섣불리 전선을 확장시키는 침략을 하기는 어렵다.


도시 수비는 창병을 통한 본진 기습과 궁병을 통한 거점 방어의 두가지 방향이 있다.

거점방어를 할때는 타격계 전법과 약화계 전법을 활용한다.


적의 본진 기습을 할때는 적대 부대들이 충분이 진입할 때까지 매복하다가 단숨에 돌진하여 본진만을 공격한다. 이때 일군이 독립적으로 적의 회군을 차단한다면 더욱 효과가 좋다. 타격계 전법이 있다면, 적진 함락 직전에 활용하여 적대 세력의 군세를 줄일수 있다.



견도 (정벌)


동맹과 요청, 정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병력을 집중시킨다.


공격을 할때는 최고의 무장들을 소환하고 압도적인 군세로 몰아부쳐서 최소한의 소모로 신속하게 마무리 하여야 한다.

한번 전선을 돌파하면 후방도시들을 연쇄적으로 공략할수 있다. 이차, 삼차 이득을 볼수 있도록 충분한 병량과 군세를 동원한다.


절도지책, 오합지책, 망기지책을 활용하여 적 군세의 활약을 제한시킨다.

적대세력이 약화되어 일개 도시만 남아있을때 미리 구현지책을 사용한 후 멸망시킨다면 일거에 다수의 인재를 등용할수 있다.


적대 세력이 병력을 집중하지 못하도록 견제 세력들을 북돋는다.

정벌 실패, 타국간 소모전으로 병력이 소모되었을 때가 역습을 가할 기회이며, 타 세력의 책략이 사용되었을때 시기를 놓치지 않는다면 더욱 쉽게 공을 이룰수 있다.




삼략


상략


초반운영은 크게 세가지 부류가 있다.


주변에 병합할수 있는 세력이 있다면 빠르게 병합하여 도시와 인재를 모두 확장한다.

적벽대전 이후 유비가 형주사군을 평정하는 것이나, 여포토벌전에서 유비를 공략하는게 해당한다.


주변에 공백지가 있다면 공백지를 확보하는것은 절반의 확장이지만 인재의 확보에도 유리하다. 다만 전선이 늘어나면 수비가 어려워진다. 손견, 손책, 유표, 유장 등은 전선을 늘리지 않고도 공백지를 확보할수 있다.


최악의 시작은 강대국에 둘러싸여 확장이 불가능한 상황인데, 이때는 적절한 동맹과 견제를 하면서, 도시개발과 인재확충을 하면서 역습을 노려야한다. 동맹을 맺을 상대와 확장할 방향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며, 강대국 틈에서 생존이 불가하다 할 경우 실제 유비의 행적처럼 거점 도시를 이동시키는 돌파도 고려해봐야 한다.



중략


일정 규모의 영토와 인재를 확보하였다면 효율적인 내정과 세력간의 견제가 중요하다.


기법 개발을 소홀히 하지 말고 실리적인 외교를 통하여 강자를 견제하고 약자를 병합한다.

인재들은 중원에서 부터 강동 형주 익주 순으로 등장하니 그에 맞추어 확장방향을 결정한다.


기법소는 총 사십증축까지 단축 효과가 있다. 대도시에 두개, 농업 도시에 일개의 기법소를 건설한다면 두개의 대도시와 두개의 농업 도시 만으로 삼십의 단축 효과가 있으며, 이후 정벌하는 도시에 있는 기법소를 남기는 것으로 최대 효과를 얻을수 있다.



하략


군소 세력들이 병합되어 규모있는 세력들간에 대치가 이루어 진다면, 한두번의 대전투로 전선을 와해시키는 쪽에서 승기를 잡게 된다.


전선을 최소화 하여 약점을 줄이는 것과 함께 계략부를 지어서 전선의 약화와 책략의 활용을 도모한다.

후방은 군단 편성을 통하여 내정을 위임하고, 하나의 군사 요충지에 병력을 집결한다.


전선 돌파이후 상대 주력 병력들을 모두 격파 했다면, 군단 위임을 통하여 약소 도시들의 처분을 맡길수 있다.


군단 위임시에는 수송 방침은 임의 수송으로 하며, 건체, 충차, 투석 세가지는 해제하는 것이 좋다. 공략 방침은 필요에 따라 임의 공략과 토벌만 중에서 택한다.


계략부는 총 오십증축까지 단축 효과가 있으니, 요충지에 이개의 계략부를 건설하거나 후반 편입 도시에 일개씩을 건설하여 보안 강화로 활용 방식으로 총 열개의 계략부를 짓는다.




실전도


아래는 여포 토벌전 상급 유비 실전 진행도 이다.

조조와 동맹인것을 이용하여 빠르게 공백지 신야로 확장하고, 완의 장제를 조조의 도움으로 병합하였다. 그사이 조조가 여포를 토벌하는 시나리오 발생. 농업도시인 여남에 기법소 2개, 상업도시인 신야와 완에는 제조소를 1개씩 지었다.


유표를 쳐야하는 고민하는 사이, 조조와의 동맹이 끝났고, 손책이 절도지책으로 조조를 괴롭히는 틈을 타 허창을 습격했다. 이렇게 대도시를 낀 좋은 자리를 확보했다면 천하통일은 이미 가까워있다. 허창에 기법소2, 제조소2, 계략부2를 확보하여 호표기 양산과 기법소 합계 20으로 빠른 기법 개발 태세를 갖춘다.


손책이 절도지책으로 수춘을 공략하는 틈을타 조조를 분단시킨다. 영토가 분단당하면 최강세력 조조도 순식간에 와해된다.


마등과 동맹을 맺고, 마등이 장안공략에 실패하면 먹으려고 했지만 마등이 공략해버렸다. 원병을 보내기만 하고 싸우지 않는건 비겁하지만 이득이 큰 책략이다.


유비와 손책과는 동맹이 아니기 때문에 손책이 함부로 조조를 치며 올라오지 못하는 사이, 원소와 동맹을 맺고 조조를 멸한다. 세력 구도는 원소와 유비가 각각 30만 대군이며, 기타 4개 세력은 15~20만 정도.


원소와의 일전을 위해 손책과 동맹을 맺자, 손책도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확장한다. 한편, 마등을 키워 손책을 견제하도록 마등과도 동맹을 맺어주었다.


약한적은 북돋고 강한적을 치라. 손책과 마등이 대립하는 사이 손책의 후방에 일격을 가했다.


이제는 마등뿐.일견 커보이지만 실속은 없는 세력이다.


이제부터는 조조에게 위임을 시켜놓아도 알아서 잘 정리한다.

군단 위임시에는 반드시 건책, 충차, 투석 세개는 꺼두어야 한다. 임의 공략과 임의 수송은 체크 해준다.


천하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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