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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할때는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다음의 3무가 있다.

1. 무리하지 마라

 - 빚내서 투자하지마라, 자기가 감당할수 있는 만큼만 투자하라.

 - 그아무리 안전하고 확실한 투자라도 재정적으로 감당할수 없다면 그것은 투기에 불과하다. 조금이라도 신경이 쓰인다면 그것은 이미 투자가 아니다.


2. 무모하지 마라

 - 모르는 곳에는 투자하지 마라. 손실을 물타기 하지 마라.

 - 충동적인 투자는 언제나 손실로 끝나게 마련이다.


3. 무자비하지 마라

  - 공매도나 인버스, 풋옵션에 투자하지 마라. 남의 원한을 살 투자는 하지 마라.

  - 누군가가 망하길 바라면 그만큼의 업보를 쌓게 되고 결국엔 고스란히 돌려받게 마련이다.


내가 처음 투자를 시작했을때는 1번과 2번의 실수를 저질러서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이제는 1번과 2번 실수는 어느정도 극복하여 몇년정도 괜찮은 투자를 이어왔다.

그리고 어느정도 노련해졌다고 생각하고 자만하는 마음이 들자 여지없이 3번의 실수를 저지르고야 말았다.

최근의 장기적인 횡보기간동안 몇번정도 인버스 투자를 통하여 짭잘한 수익을 올렸던지라 얼마전에 인버스에 큰 돈을 넣어뒀는데, 까딱하면 큰 손실을 볼것같고, 설사 모든것이 잘 풀린다고 하더라도 그동안 마음의 평화는 확실하게 잃어버렸다.


3번이 왜 문제가 되는가 하면

1) 장기적으로 모든 문제는 결국엔 풀리게 마련이며 (인버스는 장기적으론 반드시 손실을 본다!)

2) 성경에서도 물질이 가는데로 마음이 간다고 했듯이, 일단 인버스에 투자를 하고 나면 누군가 망하길 바라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마음을 곱게 쓰지 않으면 실제로 망하는건 본인이 될것이다!)


워렌 버핏, 존 템플턴, 제시 리버모어, 앙드레 코스톨라니 등 투자의 구루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말하던 인버스에 투자하지 말라(공매도 하지 말라)는 단순한 진리이지만 결국엔 또다서 먹어보고 나서야 똥인지 알게 되었다.

(이럴때 '꼭 먹어봐야 똥인지 된장인지 아냐!', '낫놓고 기역자도 모르냐, 낫을 거꾸로 놨냐!', '거두절미 하고 몸통만 버렸냐!' 라는 심한 비난을 곁들여주면 더욱 좋다.)


이 모든 이야기는 결국 또다시 "좋은 종목을 쌀때 사서 장기간 보유하라" 는 우문현답이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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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제리 리버모어의 글 한귀를 옴겨본다.


05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부터 먼저 깨달아야 한다


주식투자자는 어디에서나 어떤 사실들에 대해 월스트리트 안에서의 게임과 관련해 생각해야 한다. 돈을 버는 방법을 연구해야 할 뿐 아니라 또한 돈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것과 마찬가지로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사람들이 상상하는 것처럼 그렇게 흥미로운 경험을 많이 하지는 않았다. 파산을 했던 경험은 절대 유쾌하지 않았다. 나도 모든 사람들이 월스트리트에서 돈을 잃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돈을 잃었다. 투자는 어렵고 힘든 사업이며 투자자는 항상 그 일에 매달려 있지 않으면 얼마 가지 않아 할 일이 없어진다.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배우기 위해서는 전 재산을 몽땅 날리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그리고 돈을 잃지 않기위해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알게 되면 이기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다.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알았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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