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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뉴욕시장 내려놓는 블룸버그의 마지막 연설 "과도한 연금·보험이 미래세대 망친다"


現세대 치중한 포퓰리즘, 경쟁력 막는 큰 걸림돌
교육·환경 등 모든 투자, 자녀세대 위해 결정해야
“21세기는 도시 르네상스의 시대입니다. 하지만 공공연금과 의료보험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르네상스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금 세대의 혜택을 위해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를 희생해서는 안 됩니다.”

...


블룸버그 시장은 하지만 “미래로 가는 길목에 큰 걸림돌이 있다”고 말했다. 로켓처럼 치솟고 있는 공공연금과 의료보험 비용이다. 그에 따르면 12년 전에는 15억달러였던 뉴욕시의 공공연금 지급액이 현재는 82억달러로 500%나 늘어났다. 게다가 미국의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달리 뉴욕시 공무원들은 건강보험에 보험료를 한 푼도 기여하지 않는다. 블룸버그 시장은 “이렇게 쓰고 있는 82억달러는 원래 미래를 위해 학교와 공원을 짓고,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근로가구에 세금공제를 해줘야 할 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디트로이트를 포함해 미국의 10개 지자체가 파산했다”며 “공공연금 때문에 미래에 투자하지 못하면 시의 경쟁력이 떨어져 회복하는 데 다시 수십년이 걸린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금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우리의 자녀와 손자녀 세대는 막대한 피해를 본다”며 “우리 자신의 혜택을 위해 미래를 희생시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3121902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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