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읽게 된게 오히려 다행인 책이다. 기자들이란 언제나 호들갑을 떨기 마련이니. ... 물론 다른 나라들은 많은 분야에서 미국의 두뇌를 압도하지 못해 안달이다. 그러나 앙심품은 초거대 개인들만 제외하고, 세계 대부분은 미국의 강성을 기원하고 있다. 강한 미국이 아니라면 세계가 훨씬 더 불안정하고 어지러운 곳이 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지속가능한 세계화는 안정적인 권력구조를 필요로 한다. 이런 점에서 현 체제에 미국보다 적합한 나라는 없다. ... 건전한 글로벌 사회는 늘 렉서스와 올리브나무간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사회다. 그리고 이와 관련해 오늘날의 지구상에서 미국만큼 모범적인 모델이 없다. 세계화가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미국이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언제나 항상 최상의 여건에 있어야만 한다..
나는 상당히 보수적이고 흐름에 역행하는 것을 지극히 싫어하지만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도덕론에 어긋나는 몇가지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물론, 나는 절대 '이러해야만 한다' 혹은 '이러는 것이 옳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것이 좀더 자연스럽다' 혹은 '이러한 것이 장기적으로 경쟁력이 있을것이다' 라는 정도의 의견이라는 것을 분명히 해두고자 한다. 1) 민족중심주의 - 민족이란 없다는 주장은 나에겐 마치 가족이란 없다는 주장처럼 들린다. 이런 비슷한 주장은 끊임없이 있어왔지만, 역사의 개별성을 무시하는 쪽이 언제나 패배해왔다. (아마 가장 가까운 예라면 사유재산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일 것이다) 나는 이러한 주장들을 감기나 충치처럼 여긴다. 굳이 충치를 원하는 사람은 없지만 충치란 언제나 있어왔..
180 루저드립 뭐 세삼스러울거 있나? 마이클럽에 가보면 '키작은건 병증'이라는 수준의 글이 매일매일 올라오는 마당에 새로울건 아무것도 없다. 지금와 생각해보면 사실 우리 사회는 마음놓고 무시하지도 못하는것만이 아니라 마음놓고 자랑하지도 못하는 마치 급체에 걸려 명치가 꽉 막힌듯 살아왔던것 같다. 동성애자가 있는지 조차 모르던 나에게 동성애자를 박해하지 말라고 윽박지르거나 그냥 묵묵히 공부하던 나에게 잘난채 하지 말라고 욕하는건 별달리 문제되지도 않으면서 지잡대를 다닌다고 하거나 구걸하는 인간들은 루저라고 말하면 좆되는 사회아닌가. 노력하지 않는 자가 성공한 자를 물어뜯는것은 용서되고 성공한 자는 입도 뻥끗 못하게 하는 더러운 사회 재미있는것은 선천적인것을 자랑하는건 용서되고 노력에 의한 성취를 자랑할수..
... 야나이 회장은 "옷은 멋스럽게 잘 입어야 한다는 상식을 깨고 싶었다. 옷은 패션이 아니다. 그저 생필품일 뿐이라는 점을 내세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품질은 잘 만들어 `싸구려=나쁘다`는 등식을 깨고자 했다. 그러려고 하니 단가를 맞춰야 했고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유통마진을 없애기 위해 제조부터 생산, 판매까지를 일괄적으로 하게 됐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패션업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SPA(의류 제조ㆍ판매 전문점, 패스트패션이라고도 불림)의 탄생이다. 미국의 `갭`과 함께 `유니클로`는 패스트패션의 원조라 할 수 있다. ... 지난해는 전 세계가 금융위기로 인해 불황에 허덕인 한 해였다. 그러나 야나이 회장은 이번에도 불황에 강했다. 그는 "`제2의 플리스`라고 할 수 있는 보온내의 `히..
리더쉽에 대해서 오랫동안 고민하던 시기가 있었다. 지금와서는 어설프나마 리더쉽에 대해서 한마디 해봐도 좋을것 같다. 리더쉽은 통제에 관한 것이다. 시간을 통제하고 감정을 통제하고 자원을 통제하라.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은 결코 다른 사람을 통제할수 없다. 자신의 시간과 감정과 자원을 엄격하게 통제 할수 있다면 자연스럽게 리더로써 인정받게 될것이다. 리더쉽의 정의에 관하여 말하자면 리더를 만들어주는 습관이 바로 리더쉽이라 할수 있을것이며 리더란 조직을 통제하는 사람이다.
MB정부 3년 재정적자 117조원 참여정부 5년 18조3천억의 6배 http://www.hani.co.kr/arti/politics/administration/371589.html '자기가 번돈보다 남이 번돈을 쓰기가 쉽다' 돈을 쓸때는 기분이 좋다. 그 돈을 자기가 갚을 필요가 없다면 더욱 그러하다. 기분좋게 선심도 쓰고 멋지게 폼도 낼수 있다. 하지만 그 돈을 갚아야 할때가 오면 더이상 유쾌하지만은 않을것이다. 이명박에게 (혹은 누가되던 정책 책임자에게) 묻고싶다. 오늘의 재정적자는 누가 언제 갚을것이며 재정이 적자여서 무슨 이익이 있나? 아니, 보통 남의 돈으로 생활하는 것이 일상화된 정치인들이 빚을 갚아야 한다는 개념이라도 있다면 훌륭하다고 생각해야 할까. '빚내기 좋아하는 사람치고 망하지 않은 ..
집단 생활을 하는 동물이라면 집단간의 진화적 경쟁도 충분히 생각해 볼수 있다. 5~10 마리 정도의 무리를 이루는 집단이라면 새로운 이기적인 개체에게 이용당하지 않으며 유전자적 혹은 경험적인 특성을 축적해나가는데 적당한 크기로 생각된다. 그러한 집단이 다양한 생존의 문제들을 해결하며 수십년 이상 살아가는 집단이라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역사 원동력에 관한 과학적 탐구' 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회사에서 잃어버렸는데 지금은 절판되어 다시 구할수가 없다... “정상의 자리는 영원한 것이 아니다. 정상의 자리에 오른 동물은 그런 분명한 논리를 알고 있다.' “밑바닥 서열의 수컷은 몸을 구부린 채 걸었고, 털에 흙이 묻어 지저분했으며, 비참한 모습에다 건강 상태도 매우 나빴다.”
여성은 폐경 이후에도 약 20년에 이르는 완경 기간을 산다. 이것은 인간 자녀가 독립할때까지 최소 20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걸 생각하면 그리 놀랍지 않다. 여성이 죽기 10년 전에는 자식을 낳는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성장할때까지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한 자녀는 성공적으로 자손을 잇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마지막 자녀가 성장하는데 필요한 기간만큼의 완경 기간을 갖는 것은 진화론적으로 최적의 전략이 된다. 스티븐 어스테드는 이 부분에서 완경의 전략이 좋은 할머니가 되는 것밖에 없는 것처럼 기술했는데 도킨스에 따르면 번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트래이드 오프는 낳기와 기르기 간의 대립이다. 특히나 이미 몇명의 자식이 있고 태어난 자식들을 기르는데 상당 기간동안 막대한 자원이 필요하다고 예상된다면 추가적인 자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