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피(를 비롯한 국제 지표)가 한번 더 급락했다. 거의 예정된 하락 이후에 약간의 조정후 반등.그리고 나서 다시 온 두번째 급락이다. 오늘같은 날이야말로 개미들이 분노의 물타기를 하기에 아주 좋은 날이며이런 경우 거의 항상 '바닥아래 지하실 있다'는 낡은 농담이 무엇인지 배워볼만한 시기인 것이다.아마도 주가는 충분한 기간조정을 거치고 나서야 다시 방향전환을 할것이며그 기간은 개미들이 치쳐 나가떨어지기엔 충분히 길 확률이 높다. 오해마시라.. 참고로 나도 최근 인버스를 정리 한후 인덱스를 비롯한 몇몇 종목을 매수했다.다만 나는 이러한 사태가 올수도 있다는걸 미리 예상하고 충분한 현금을 남겨둔채 반사적인 행동을 하지 않을 따름이다. 투자의 세계에 '확실'이란 것은 없다.다양한 가능성에 대하여 탄력적으..
‘학교 다닐 때 공부도 못한 친구들이 돈 좀 벌었다고…’ 문제는 저런 말을 하는 인간 치고 공부라도 진짜 잘한 인간은 없다는거다.기껏해야 턱걸이로 명문대나 고시를 합격해 놓고는 진짜 실력있는 사람들이 일궈논 업적에 편승해서 세상을 혼탁하게 만드는 무리에 불과하며, 더군다나 정치를 한다는 대부분의 무리는 그것조차도 아니다. 그저 떼지어 다니며 실력행사를 하는 폭도들에 다름아니다.미친개에게 먹이를 주지 마라. ---------------------------------------------경제민주화는 사농공상의 봉건질서로 돌아가자는 낡은 주장의 재등장이다. 장사꾼들이 큰 돈 벌어 거들먹거리는 꼴을 눈 뜨고 못 보겠다는 것이 소위 재벌 개혁론의 숨은 동기다. 지식분자들의 광범위한 암묵적 동의가 깔려 있다. 무..
전원책 변호사와 함께 그야말로 보수주의 사상의 양대 거두라 할만한 한국경제의 정규재 주필!오늘도 철없는 학부생을 대상으로 말장난이나 하는 마이클 샌델에게 따끔한 일침을 날린다. ...조선시대 실화라고 전해지는 이야기다. 한양에 흉년이 들어 쌀값이 몇 배씩 폭등하면서 백성들의 아우성도 비등했다. 조정은 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폭리를 취하는 미곡상은 참수하겠다는 방을 곳곳에 내붙였고. 이때 한 신하가 뛰어 들어왔다. “한양 쌀값이 폭등했다는 얘기를 듣고 지금 전국의 상인들이 쌀을 지고 한양으로 달려오고 있는데 목을 자른다면 모두 돌아가고 말 것”이라며 이 신하는 왕을 설득했고 기어이 한양 백성들을 살려냈다. 샌델의 몇 수 위인 이 조선선비의 이름은 ‘위대한 연암 박지원’이다.(나의 아버지 연암 박지원,過庭錄..
시장에서 개별적인 투자자의 방향성은 급격하게 변할수 있지만개별적인 운동의 집합체가 되는 군중의 방향성은 급하게 변하기 어렵다.이른바 모멘텀이라는 것이다. 마치 개별 분자는 상당히 무작위적으로 움직이지만분자들의 운동의 합인 강체의 움직임에는 모멘텀이 존재하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F * t = m * v 라는 강체 운동 공식은 모르더라도무거운 물체가 움직일때는 어느정도 가속, 감속이 필요하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수 있을것이다. 시장의 중기적인 움직임은 상당히 감정적이지만 또한 집합적인 감정이기 때문에특정 방향성에서 다른 방향성으로 전환하는데에는 어느정도 가속 혹은 감속이 필요하다. 중기적인 시장 움직임의 속도나 강도에 대해서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에너지가 축적될수록 속도와 강도가 높아지는 경향성이 있다..
나는 백만장자를, 자기 자본을 가지고 자기가 원하는 바를 행하는 데 있어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그는 애써 일할 필요가 없으며 사장이나 고객에게 굽실거릴 필요도 없다. 또한 자기와 맞지 않는 것에 맞추어 가며 살아야 하는 불편함 없이 달리 자신의 호사스러움을 즐길 수 있다. 그렇게 사는 사람이 진정한 백만장자이다. 어떤 사람은 살아가는 데 50만 달러가 필요하고, 또 어떤 사람은 500만 달러가 필요하다. 이것은 개인적인 성향과 그에게 주어진 의무 (예컨대 가족의 부양 의무 등)에 따라 다르다. 음악에 열정적으로 심취하는 사람은 골동품 시계를 수집하는 사람에 비해 돈이 덜 들 것이다. 혼자 사는 사람이냐 혹은 대가족을 거느린 사람이냐에 따라 또 다르다. 당신의 부인은 얼마..
통계청의 2011년 가계금융조사에 따르면 대한농국 가구의 부채포함 평균 자산은 2억9765만원, 평균 소득은 4012만원이다. 2010년에 비해 2011년엔 자산은 2천만원, 소득은 3백만원 증가한걸 보면 경기가 상당히 좋았었다는걸 알수 있다. 한편 중위자산은 1억6182만원, 중위소득은 3113만원이며, 여기서 가구라 이르는 것은 2인 이상 가구를 말한다. 중산층의 정의는 중위소득의 50~150% 이므로 연소득 1500~4500만원 정도로 소득 2~4분위 정도에 해당한다. 자산이 7억8천에 소득이 7369만원이거나 자산이 5억3천에 소득이 9703만원이 넘는다면 어떤 척도에서는 대한농국 상위 10%안에 들어있다고 볼수 있으며 만약 자산 10%, 소득 10%라는 내가 만든 이른바 텐-텐 클럽에 가입하고 ..
시장이 무너지고 초보 투자자들은 새로운 교훈을 배운다. 하지만 그 교훈은 아주 낡은 교훈이다. 1) 일단 거품이 빠지기 시작하면 무차별적으로 폭락한다. 내 종목은 거품이 없으니 괜찮다고 안심할수는 없다. 2) 단타를 쳐서는 안되는 시기가 있다. 하나는 상승장이고 다른 하나는 하락장이다. 처음의 폭락장은 영문도 모르고 당했고 이번의 폭락장은 예측은 했지만 실천하지 못해서 당했다. 일단 잃어버린 돈은 돌아오지 않는다. 그 돈은 현재와 아무 상관 없다. 손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호주머니뿐 아니라 영혼도 괴롭다 좋은 게임이었다. 내일 다시 또 붙어보자고.
지금 다시 보니 가구수가 1734만 가구고 주택은 1468만호인데 도대체 어떻게 계산하면 주택 보급률이 101.9%가 나오지? 1468 / 1734 = 0.847, 주택 보급률은 84.7%잔어? 헐... -- 추가 내 추측이 맞았다. 주택 보급률을 산정할때 1인 가구는 분모에도 안넣는다. 수도권 주택보급률은 분모인 가구수의 산정에서 1인 단독가구나 비혈연가구는 모두 제외된 것이다. 노처녀와 노총각, 이혼녀등이 사는 단독가구는 모두 빠져있어 분모숫자가 실제보다 줄어 들어 보급률이 높게 나올수 밖에 없다. http://ask.nate.com/qna/view.html?n=8954241 노처녀 노총각같은 패배자들은 에초에 인간 취급도 안했던 것이다. 이미 인간 취급도 못받는 처지에 인간답게 굴어줄 이유는 없다...
우스개로 한 말이긴 하지만 왜 단기 하락을 피할수 없는지 간단히 보자. 상승세가 엄청난, 예를 들어 삼성중공업이 있다고 치자. 만약 이 종목이 한달만에 30%가 오른다면 이것은 어마어마한 상승세임에 틀림 없다. 한달에 30%라면 일 평균 상승세는 1% 정도 될것이다. 반면 일평균 변동성을 보자면 요즘은 거의 5%에 달하며 10%에 이르는 날도 심심치 않게 볼수 있다. 만약 하루는 6퍼 오르고 다음날엔 5퍼 내리는 식으로 반복된다면 언제 어떻게 사더라도 하루 이틀 이내에 폭락하는걸 피할순 없다는 거다. 하루하루의 등락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