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나의 워크래프트 전적이 승률 85%인 시절이 있었다. 나는 대부분의 게임을 이겼었고, 한게임이라도 지면 분함을 이기지 못하고 패배의 원인을 찾기 위한 연구에 몰입했다. 완벽한 승리, 완전한 승리 전략이 충분히 좋다면 언제나 승리할수 있다는 단편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85%의 승률보다 55%의 승률이 좋은 분명한 이유가 두가지 있다. 첫번째 이유는 그 게임을 오랫동안 즐길수 있다는 것이다. 85%의 승률을 올리던 시절에는 15%의 패배를 견뎌내는 것이 무척이나 괴로웠다. 한편으로는 내가 85%의 승률을 올리고 있다면, 누군가는 85%의 패배를 견뎌내고 있었을 것이다. 이런 게임에서는 아마 오래지 않아 참가자를 찾기 어려워질 것이다. 85%의 승률보다 55%의 승률이 좋은 두번째..
1970년 당시에는 남성 평균 수명은 59세, 여성 평균 수명은 65세, 합계출산률은 4.53명이었다. 터울이 평균 2년이라고 할때 여성이 출산하는데만 약 8년이 걸렸다. 당시의 여성은 막내가 첫 출산을 할때까지만 생존하려 해도 최소한 28살에는 출산을 시작해야만 햇던 것이다. ( (65-8)/2 = 28.5 ) 2009년 현재 평균수명이 82세인 여성이 2명의 아이를 낳고 막내가 첫 출산을 할때까지 생존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언제부터는 출산을 시작 해야만 할까? 답은 (82-3)/2 = 39.5, 39.5세로 번식의 관점에서만 보자면 35세에 결혼을 하는것도 그다지 크게 늦지는 않다는 결론이 나온다. 늘어나는 수명과 낮은 유아사망률을 고려해본다면 이미 지나친 인구밀도를 차치하고라도 현재의 합계출산률은 과..
1. 주식시장처럼 역사가 자주 되풀이되는 곳도 없다 - 연애처럼 역사가 자주 되풀이되는 곳도 없다 2. 아무도 당신에게 거액의 돈을 쉽게 건네주지 않는다 - 아무도 당신에게 매력적인 이성을 쉽게 소개해주지 않는다 3. 주식투자는 나태한 자, 한탕주의자를 위한 게임이 아니다 - 연애는 나태한 자, 한탕주의자를 위한 게임이 아니다 4. 종목을 이길 수는 있겠지만 주식시장을 이길 수는 없다 - 데이트 상대를 이길 수는 있겠지만 배우자를 이길 수는 없다 5.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부터 먼저 깨달아야 한다 -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부터 먼저 깨달아야 한다 6. 주식투자로 급전을 마련해보겠다는 건 만용일 뿐이다 - 한두번 선으로 배우자를 구해보겠다는 건 만용일 뿐이다 7. 세계대전조차 주식시장의 장세를 막..
워렌 버핏은 '5조 달러에 달하는 국내(미국) 시장에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수천킬로 떨어진 해외 시장에서 실력발휘를 하겠다는 것은 희망사항에 불과하다' 라고 말한바 있다. 연애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보다보면 이 격언이 연애에 있어서도 똑같이 적용됨을 알수 있다. 연애는 하고싶은데 맘에 드는 사람이 없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을 보면 주변 사람들의 매력에 무관심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지도 못하면서 소개팅을, 선을 보다보면 어디선가 나에게 홀딱 반하는, 내가 홀딱 반할만한 사람이 있을것이라는 막연한 공상을 떨쳐버리질 못한다. 이런 사람들에게 이런 조언을 해주고 싶다. '매일매일 매력을 보여주고 평가할 기회가 주어지는 주변 사람들에 무관심 하면서 소개팅을 통해서 연애역전을 하겠다는 것은 희망사항에 ..
흔히 인간의 욕망을 대표하는 단어로 부와 명예 그리고 권력을 말한다. 그렇다면 실질적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무엇일까? 이것은 역사 이래로 그다지 큰 변화가 있진 않은것 처럼 보이며 부와 무력 그리고 아름다움의 세가지가 아닌가 싶다. 우리는 결국 망하고 말았던 많은 국가들의 무상함을 논하며 부 혹은 풍요로움도 덧없는 것이라 말하지만 한, 수, 당, 송 등과 같은 중원의 대국들과 이집트, 바빌로니아, 로마와 같은 유럽의 대국 그리고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미국과 러시아, 다시 중국과 같은 대국들을 보면 수백년의 기간동안 광대한 영토에서 세력을 떨쳤던 국가들을 지탱해주었던 원초적인 힘은 바로 부 혹은 풍요로움이었음을 알수 있다. 우리는 흔히 과거를 과소평가한다. 채 수십년밖에 안된 현대 문명을 찬양하면서 무려..
하지만 영원한 패자는 있다. 인생의 끝없는 도전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은 영원히 패배할 수 밖에 없다. 워렌 버핏은 "(자신이) 가진 것을 잃고 처음부터 새로 시작한다면, 유형이든 무형이든 그동안의 삶에서 단 세 가지만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면, 어떤 것을 고르겠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한 바 있다. "나는 내 삶에서 어떤 것도 놓치고 싶지 않다. 내가 좋아하는 게임을 계속하고 싶을 따름이다. 나를 이곳으로 데리고 온 지식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 계속할 수 있다면, 그리고 누군가에게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빌릴 수만 있다면, 나는 또 한번 새롭고 흥미로운 게임을 즐기고 싶다." 나 역시 내 인생에서 어떤것도 놓치고 싶지 않다. 몇번이라도 다시 이 흥미로운 게임에 참여하고 싶..
인간이 왜 존재해야만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인간이 왜 존재하는지는 알수있다. 그것은 인간이 생육하고 번성했기 때문이다. 2500년 전에는 생로병사가 왜 존재하는가를 물었다 이제 왜 생로병사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존재하는가를 묻는다면 생명의 신비함과 인간의 존엄함에 한층 경건한 삶을 살아갈수 있을 것이다. 원하지 않는 많은 것들이 존재한다. 전쟁, 질병, 기아, 살인, 강도. 증상은 다양하지만 원인은 하나다. 이득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그것을 이용하려는 세력이 있다. 이것은 도덕론이나 당위론이 아닌 사실일 뿐이다. 물은 이득이 있기 때문에 아래로 흐른다. '전쟁이 왜 존재해야 하는가? 나는 전쟁이 싫다' 고 말하는 사람은 뭔가 잘못된 질문을 하고 있다. '전쟁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왜 대체로 평화가 유지되는가?..
노무현의 뇌물수수가 시끄럽다. 그와 함께 전통과 실력을 부정하고 명분과 호언이 중요시 되던 시끄러운 한 시대가 저물어 가고있다. 로마시대의 역사가 타키투스는 인간 세계에서 자신의 실력에 기초하지 않은 명성보다 허망한것은 없다 고 했던가. 따지고 보면 우리 모두는 아웅다웅 살아가는 불완전한 존재일뿐 이제와 욕해서 무엇하리.. ------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10억원 이상의 돈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래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청렴성만은 인정했던 국민들이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재임 중에 부인이 그같은 거액을 받았는데, 그것도 빚을 갚기 위해서였다는데, 노 전 대통령이 정말 몰랐겠는가라는 상식적인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 http://blog.ohmynews.com/yuchangs..
Winter story 를 들어줘야 한다. 그 시절들이 아름답게 느껴지는건 단지 지나가버렸기 때문일까?